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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雜談190

난 잘 듣고 있는가? 사람에게 입이 하나고 귀가 둘인 이유가 말하는 것보다는 듣는 것을 더 잘하라고 그렇게 만들었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 회사에서도 간혹 토론을 하다보면 자신의 입장만 반복해서 되풀이 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든 다음에 자신이 어떤 말을 할 지 생각하느냐고 상대방의 말을 못 듣는 경우이다. 그러다보니 반복된 회의/토론을 해도 결론이 나질 않고 항상 평행선을 걷다가 결국은 진급 높은 사람의 의견에 자연히 복종할 수 밖게 없게 된다. 오늘 아침 셔핑을 하다가 듣는 것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서 소개해 본다. ======================================================================================== 세련된 화법은 듣는 것에서 출발.. 2007. 11. 29.
초코렛 나오는 푸우 딸내미를 위해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ㅋㅋ 7살, 5살인데 요즘은 물건 하나 가지고는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뭐든 사면 두개를 사야한다. 회사 동료의 블로그에서 초코렛이 나오는 푸우인형을 보았는데 우리 두 딸에게 주면 무지하게 좋아할 듯 하여 부탁을 했다. 중국에서 오는 동생이 있다는데 면세점에서 있으면 사다 준단다고 했다. 그리고는 약 4일 후.. 오늘 아침 회사 동료가 푸우 두마리를 들고 온다. ^^; 이렇게 생긴 두 놈이다. 저녁에 딸내미들이 좋아할 생각하니 월요일 하루가 무지 즐겁다. 머리 속에 초코렛을 넣는다. 초코렛은 푸우인형 아래에 들어있었다. 폰카 성능이 영 안좋아서 많이 흐리다. ㅡ.ㅡ 이렇게 팔을 내리면 초코렛이 나온다. ^^; 일단 재미있다. 모양도 이쁘고... 오늘은 두 딸에게 많.. 2007. 11. 26.
태왕사신기의 짝퉁, 대박4신기 태왕인 담덕과 그를 따르는 사신을 광고계로 모셔오지 못했으나 大박님과 4신님은 모셔왔다. 이름하여 大박4신기.. OO쇼핑몰에서 광고한 지면광고 내용이다. 2007. 11. 23.
2007년 첫눈을 맞이하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각이 오전 6시 50분이다. 일찍감치 회사에 출근해서 PC 앞에 앉았다. 평소같으면 6시 30분쯤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1시간정도 하고 회사로 왔겠지만 오늘은 회사에서 이른 아침부터 회의도 있고 어제 밤 내린 눈 때문에 차 막힐 것이 걱정되어서 바로 회사로 왔다. 2007년 첫눈! 어젯밤에 첫눈이 왔다. 내 기억에 있는 첫눈은 초겨울 오후쯤에 약간의 바람과 함께 살랑살랑 내리는 그런 눈이었다. 어릴 적에도 그랬고 커서도 그랬다. 그렇게 내리지 않은 때가 물론 있었겠지만 내 머리속에 저장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내 기억의 첫눈은 따뜻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어제의 첫눈은 확실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제법 많은 양의 눈이 왔다. 눈은 눈이지만 사실 비와 바람을 함께 몰고온 진눈개비.. 2007. 11. 20.
김장김치, 올해는 김치 아닌 '금치' 올해도 비 피해가 많았다. 여름이 끝날 즈음에 나온 보도를 보면 비 피해로 인해서 각종 채소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을 했었는데 김장을 담궈야 하는 지금 그 보도가 어느정도 맞는 것 같다. 배추와 무의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작황이 부진하여 배추,무 공급이 여의치 않아 이번달 배추와 무 값이 작년 대비 2~3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상품 10㎏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평균 2883원의 2.3배인 6500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평년(2002∼2006년 평균) 11월의 3328원과 비교해도 약 2배 수준이다. 연구원은 재배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한 데다 잦은 비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생산 단수까지 줄면서 전체 출하량이 지난해 11월보다 2.. 2007. 11. 12.
남산 자물쇠 남산에 갔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려다 1시간은 기다릴 듯 하여 아이들과 아내와 걸어서 올라갔다. 수많은 계단이 있었다. 나즈막한 계단도 있었고 가파른 계단도 있었다. 둘째가 힘들다고 울면 과자 하나 준다. 과자 하나면 계단 30개는 올라간다. ^^; 첫째는 투덜대면서도 그럭저럭 잘 올라간다. 그렇게 쿠쿠다스 한봉지를 다 먹고다니 어느새 남산 팔각정이다. 태어나 남산 꼭대기까지 온 것은 처음이다. 애초 계획은 서울타워에 올라가서 아이들에게 서울 시내를 주욱 보여줄 생각이었지만 팔각정 근처에 체험마당이 많아서 거기서 눌러앉았다. 한강을 보기위해 바깥쪽으로 나왔더니 철조망에 많은 자물쇠가 묶여있다. 남산 사랑의 자물쇠란다. 많은 연인, 친구들이 이 곳에서 사랑과 우정을 약속하면서 그 상징으로 자물쇠를 채워.. 2007. 11. 5.
DVD와 CD의 크기는 똑같은데 왜 케이스는 다를까? CD는 너비 14.8센티미터에 높이 12.5센티미터의 케이스에 담겨 출시되고,DVD는 너비 10.45센티미터에 높이 19.1센티미터의 케이스에 담겨 출시된다.어째서 같은 크기의 디스크가 이렇게 다른 포장용기를 이용하는 것일까?조금만 조사해보면 이러한 차이가 유래한 역사적 기원을 알 수 있다.디지털 CD가 출현하기 전에는 레코드판이 대세였다.레코드판은 가로 세로 30.2cm의 정사각형 재킷(디스크의 크기에 꼭 맞춘 재킷)에 포장되어 판매되었다.다시 말해서 그러한 재킷이 진열되던 산반을 수평으로 반씩 나눠 칸막이를 설치하면CD 케이스를 두 줄로 진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따라서 레코드판을 대체한 CD 케이스가 레코드판 재킷의 절반 크기였던 것은진열장 대체에 따르는 적잖은 추가비요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봐.. 2007. 10. 29.
분당 불곡산 등산 10월 27일 토요일. 무엇을 할까 많이 고민을 했다. 두어달 동안 주말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이번 주말에도 그냥 넘어가면 아무래도 마누라님한테 많이 꾸쭝을 들을 것 같았다. ^^; 장흥 아트파크나 송암천문대를 가려고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알아보았다. 분당에서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의정부 쪽으로 가면 되니까 그리 막힐 것 같지도 않고 토요일 점심 전에 출발해서 장흥근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아트파크에서 아이들과 어린이체험을 한 후, 늦은 오후에 근처에 있는 송암천문대로 가서 단풍도 구경하고 별 구경을 할 계획을 세웠다. 토요일 아침에 아이들에게 내가 세운 황금계획을 말해주었더니 큰 딸이 차 타고 가기 싫다고 그냥 할아버지 집에 가잖다. ㅜ.ㅜ 또는 유치원에서 가본 불국산에 가자고 하는데 어찌할까 고민하.. 2007. 10. 28.
감귤, 강제착색에서 해방시켜라 - 노란 감귤의 진실 금요일 밤 10시에 방영된 KBS 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은 그동안 감귤에 대해서 잘못알고 있었던 사실을 일깨워준 아주 좋은 내용이었다. "소비자의 잘못된 인식이 맛없는 감귤을 만든다??" 왜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감귤이 쉽게 상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제주도 사람은 다 알고 서울 사람만 모르는 공공연한 비밀로 치부되는 감귤의 강제착색과정에 있었다. 서울에서 아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감귤의 색깔은 노란색일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푸른색의 감귤이 덜 익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보면 산지에서 막 올라온 감귤이 경매가 끝나기도 전에 썩는 것을 볼 수 있다. 130~150개 한박스에서 최소 30여개가 바로 썩어나간다. 이러한 이유는 감귤에 .. 2007.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