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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雜談194

신림동 순대타운, 추억은 추억으로만 남겨야 할 듯 신림동 순대타운대학 시절 정말로 자주 가서 순대와 술을 먹었던 추억의 장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지인들과 순대타운에서 옛 기억을 되살리며 순대와 술을 먹었는데요.아~~ 분위기와 서비스가 옛날 같지 않네요. 신림역을 지날 때면 순대타운이 예전보다 장사가 안되어서 많이 죽었다는 소리를 듣고 했습니다.그때는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어 버티지 못했고 그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막상 가서 순대타운을 돌아보니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불친절하고 힘이 하나도 없는 알바생. 뭔가 물어봐도 답을 안하는지 못하는지 말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가게에 들어올 때만 큰소리로 안내하고 그 뒤로는 관심을 두지 않는 매니저소주, 맥주를 시켜도 전혀 시원하지 않는 완전 미지근한 술을 가져다 주는 등시작부터 실.. 2025. 8. 12.
크록스 빵, 클로거는 왜 성공했을까? 오늘 산책하러 나갔다가 백화점 Food 코너를 들렸더니 요즘 유행하는 크록스 모양의 빵, 클로기를 팔더군요.저는 클로기가 뭔지 잘 몰랐는데, 요즘 SNS를 통해서 난리난 빵이라고 합니다. 귀여운 나막신(클로그) 모양으로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라네요. 클로기(Clogy)란?콘셉트 및 유래: “Clog”은 나막신을 뜻하는 단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신발을 닮은 비주얼로 ‘찍고 싶은 빵’으로 유명해졌어요.원조 스토리: 일본 도쿄 신주쿠의 ‘LATTENCOS’에서 시작된 오리지널 디저트로, 이후 한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인기 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어요.식감: 외피는 바삭하고 내부는 쫀득한 반전 식감이 특징이며, 한 번 먹으면 계속 떠오르는 중독적인 맛이에요.SNS 바이럴 파워:.. 2025. 8. 10.
울릉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개선점을 제안합니다. 울릉도, 정말 그 물가가 합리적인가요?최근 유튜버 ‘꾸준(kkujun)’의 울릉도 여행기 영상으로 온라인은 물론, 울릉도가 난리가 났습니다. 단순한 여행 브이로그였지만, 영상이 공개되자 울릉군수가 직접 사과하고, 문제의 음식점은 1주일 영업정지,숙소는 행정 경고 조치까지 받게 됐습니다.유튜버 꾸준님은 울릉도에서 무슨 일을 겪었을까요?📹 무슨 일이 있었나?꾸준이 올린 영상의 핵심은 이렇습니다:삼겹살 1인분 120g에 15,000원그것도 비계가 절반 이상인 고기를 제공한여름 숙소 에어컨 고장항의해도 사과는커녕 대응조차 없었던 점비싼 물가, 낮은 서비스 품질그리고 이에 대한 업체의 무책임한 해명영상이 공개되자 댓글에는 울릉도 여행을 취소했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 해당 음식점 주인은 “찌개용 고기를 직원이.. 2025. 7. 30.
루이비통 가방, 리폼을 못 한다고요? 소비자의 권리는 어디에? 명품 가방은 단순한 '가방'이 아닙니다.디자인, 소재, 브랜드 가치까지 더해져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이죠.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소중히 사용하고, 시간이 지나 가죽이 헤지거나 끈이 낡아지면‘리폼’을 통해 새 생명을 불어넣곤 합니다. 그런데 최근 놀라운 사실이 하나 알게되었습니다.프라다, 구찌, 샤넬 같은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는 리폼이 가능하지만, 루이비통은 ‘리폼 불가’입니다.루이비통, 리폼도 금지?국내에만 약 2,500여 개의 가방 리폼 전문 업체가 있습니다.찢어진 가죽을 갈아주고, 닳은 손잡이를 교체하고, 때로는 아예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시키는 작업도 가능하죠.하지만 루이비통은 제품을 리폼해서 새로운 형태의 가방이나 지갑을 만드는 경우,루이비통의 상표권 침해로 간주하기 때문에 리폼업체.. 2025. 7. 28.
세무사 통해 낸 종합소득세, '착오초과납부'라며 돌려준다네요? 개인사업자라면 매년 5월, 달력에 빨간 줄을 그어두는 중요한 시기가 있죠.바로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입니다.1년간 벌어들인 벌어들인 소득에 따라 6%, 15%, 25% 등 다양한 세율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데요,이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율]1,400만 원 이하: 6%1,400만~5,000만 원: 15% (누진공제 126만 원)5,000만~8,800만 원: 24% (누진공제 576만 원)8,800만~1.5억 원: 35% (누진공제 1,544만 원)1.5억원 이상은 38% 이고 그 다음은 40% 이지만 나와 관계없는 구간이라 생략함 ^^저는 매년 세무사를 통해 정직하게 신고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왔습니다.사업을 한 지 몇 년 되었고 매출이 조금 있으니 이제는 단순경비가 아닌 .. 2025. 7. 26.
50대 중반, 다시 시작된 오십견과의 싸움 오십견, 다시 찾아오다 – 움츠리면 더 아파진다!나이가 50대 중후반이 되니, 다시 어깨 통증이 시작됐습니다.몇 년 전에도 한 번 심하게 겪은 적이 있어서 ‘혹시 또 오십견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특히 밤에 왼쪽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있는데, 왼쪽 어깨가 아프다 보니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없네요. ㅜㅜ요즘은 어깨가 아파서 그 자세조차 불가능할 지경입니다.처음 오십견을 겪었을 땐,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았습니다.통증의학과에서 주사를 맞아봤지만 딱 1주일동안만 괜찮고 시간이 지나니 아픈 건 같더군요. 운동으로 극복해보자 하고 천천히 몸을 움직이면서 어깨 운동을 자주 했는데요. 이때 깨달은 건 한 가지였습니다. 오십견을 이겨내는 건 결국 "운동"이라는 것입니다.어깨가 아프다고 움츠리면 .. 2025. 7. 7.
왜 소득이 낮은 국가에서 함부로 돈을 주면 안 될까? –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조언 여행자가 조심해야 할 ‘착한 의도’의 함정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 특히 소득이 낮은 국가를 방문할 때 이런 생각을 합니다.“이 사람들 힘들어 보여. 내가 도와줘야지.”그리고는 주머니를 열어 돈을 주곤 합니다. 하지만 이 선한 의도가 언제나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유명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Ppani Bottle)* 수많은 여행 경험을 통해 "현지인에게 함부로 돈을 주지 않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내가 천원을 주면 나한테는 천원이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만원, 10만원이 될 수도 있다.돈을 주는 나는 기분이 좋지만, 이건 선민의식이다. 그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가끔 관광객 오면 맞이해주고 자기 문화를 보여.. 2025. 6. 23.
“내가 아시는 분이~” — 나를 높이고 있는 이상한 말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보면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제가 아시는 분한테 들었는데요…”“내가 아시는 분이 그 식당 다녀오셨대요.” 얼핏 듣기에는 아무 문제없어 보이는 이 표현, 사실은 문법적으로 어색하고 의미도 엉뚱한 말입니다. “내가 아시는 분”이 왜 이상할까?문장의 구조를 잘 보면,‘아시는 분’은 ‘내가’라는 주어가 ‘아신다’라는 동작을 하는 형태입니다.즉,“내가 아시는 분”이라는 표현은👉 내가 어떤 분을 높여서 안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아시는 어떤 분이 되어 스스로를 높이는 이상한 말이 되어버리는 거죠.정확하게 표현하려면? “내가 아는 분이…” “제가 아는 분이…”이라고 해야 합니다. 여기서 ‘아는’은 내가 알고 있다는 뜻을 평범하게 전달합니다.그리고 ‘분’이라는 단어 자체가 존칭.. 2025. 5. 28.
“앉으실게요” 틀린 말입니다 — 음식점·카페에서 자주 듣는 잘못된 표현들 요즘 음식점이나 카페를 다니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손님, 이쪽에 앉으실게요.커피 나오실게요.화장실 가실게요.뭔가 친절하게 들리지만 조금만 지나면 상당히 거술리는 어딘가 이상한 문장입니다. 왜일까요?“앉으실게요”가 왜 이상할까?"~할게"는 기본적으로 화자(말하는 사람)가 자신의 행동을 약속하거나 예고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예를 들어,지금 계산해 드릴게요.안내해 드릴게요.금방 다시 올게요.이건 전부 화자 자신의 행동이죠.하지만 “앉으실게요”는 누가 앉는 걸까요?손님, 즉 상대방의 행동입니다.내가 상대방의 행동을 “~할게요”라고 예고하는 건 논리적으로도 문법적으로도 맞지 않죠.다시 말해, 상대의 행동을 내가 예고하거나 약속할 수는 없습니다.상대의 행동을 약속하는 것은 명령이죠. 틀린 표현 예시잘.. 2025.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