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순대타운
대학 시절 정말로 자주 가서 순대와 술을 먹었던 추억의 장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지인들과 순대타운에서 옛 기억을 되살리며 순대와 술을 먹었는데요.
아~~ 분위기와 서비스가 옛날 같지 않네요.
신림역을 지날 때면 순대타운이 예전보다 장사가 안되어서 많이 죽었다는 소리를 듣고 했습니다.
그때는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어 버티지 못했고
그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막상 가서 순대타운을 돌아보니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불친절하고 힘이 하나도 없는 알바생. 뭔가 물어봐도 답을 안하는지 못하는지 말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가게에 들어올 때만 큰소리로 안내하고 그 뒤로는 관심을 두지 않는 매니저
소주, 맥주를 시켜도 전혀 시원하지 않는 완전 미지근한 술을 가져다 주는 등
시작부터 실망의 연속이었습니다.
알바생은 알바생이니까 그렇다 쳐도
매니저급으로 보이는 두 명 마저 손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친절하지 않고
귀찮아 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요?
술을 시켜도 몇번이나 시원한 것으로 가져다 달라고 거의 애원을 해야 겨우 받을 수 있고
시원한 자리라고 한 곳도 에어컨을 수시로 껏다 켰다 해서 순대를 먹으면서 더위를 느꼈네요.
순대도 어쩜 이리 양이 작고 예전보다 맛이 못한지...
순대타운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은 호객행위를 하는 할머니 뿐이었습니다.
아마도 주인이었을까요.
순대타운 어디를 가도 다 똑같다 라고 하는데.. 아마도 맛, 가격, 양을 이야기 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서비스마저도 어디나 똑같은 것으로 느껴져서 당분간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순대타운이 예전의 명성을 찾길 바래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