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雜談190 IT 강국의 우울한 모습(?) 지하철 노선도에 붙어 있는 광고 찌라시입니다. 베트남, 필리핀과 화상맞선을 통해서 결혼을 주선하네요. 보도를 통해서는 농촌총각의 국제결혼 등이 다뤄질 때는 현지로 직접 가서 약 10여명의 여성을 만나보고 바로 결혼식을 올리는 등의 모습을 많이 봤었습니다. 그런 과정 중에 몇가지 부작용이 나타났었죠.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인가요? 최신 IT 기술을 이용해서 화상으로 맞선을 보는군요. 어쩐지 좀 씁쓸하네요. 2009. 7. 10. 토사, 쓰레기가 쓸고간 양재천 어제는 하늘이 뚫린 것처럼 비가 오더니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좋네요. 아침에 비가 오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고 탄천, 양재천을 따라 서울로 출근을 했습니다. 예상한 것처럼 곳곳에 토사가 탄천 주위에 쌓여있고 산책로, 자전거 도로 할 것 없이 군데군데 쓰레기로 덮혀 있었습니다. 양재천의 한 다리는 새로 깔아놓은 보행자용 아스팔트가 다 뜯겨져 나갔습니다. 얼마전에 공사를 완료했었는데 참 돈 아깝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에 피해가 많아 빠른 시간에 정상적으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많이 불편하네요. 비도 그만오고 조속히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2009. 7. 10. 워터 크래커 첨엔 과자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팀원이 책상위에 턱 올려두었는데 무슨 이쁜 포장지인줄 알았죠. 워터 크래커... 요거트를 발효시켜서 만들었다는데 맛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은은하면서 괜찮네요. 요즘은 과자도 이렇게 친환경을 컨셉으로 잡고 나오는 거 같습니다. 내 입맛은 아직도 황색 4호 색소가 가득한 과자가 더 맞는데 ㅎㅎㅎ 2009. 6. 26. 멋진 허정무 감독과 박지성 선수 그리고 싸가지 없는 기자 어제밤 상암에서 벌어진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를 숨죽이며 지켜봤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우리대표팀은 본선진출을 확정해 놓은 상태였지만 어제 경기는 우리 대표팀이나 이란이나 최선을 다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란에 선제골을 내 주었지만 박지성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점점 달아돌랐습니다. 아쉬운 박주영의 프리킥!! 페널티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는 기성용 선수보다 박주영 선수가 프리킥을 차는 것이 훨씬 더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기성용 선수 프리킥 연습을 좀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킥이 좋고 열심히 하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아직 기성용 선수가 프리킥으로 골을 만든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캡틴 박지성 선수 마지막에 부적절한 행동으로 경고를 받는 것이 옥의 티였지만 2 대 1.. 2009. 6. 18. 내 눈에 비친 강남구의 두가지 오류 대치동 사거리에서 탄천 방향으로 보면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이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 완공되어서 봄부터 근처 회사 직원, 주민들은 물론 주말에는 원정도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점심시간에 카메라를 들고 사냥(?)을 나섰습니다. 눈에 딱 걸리는 풍경이 있어 한 컷 찍었습니다. 체육공원 바로 위에 설치된 펜스입니다. 인도에서 체육공원으로 내려가는 계단의 시작점이기도 하구요. 제 눈에 두가지가 문제로 보였습니다. 1. 근처 길고 긴 인도는 가만히 두고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써 둔 곳에만 쓰레기를 버리는 강남구민의 의식 2. 분명 이곳은 작년에 완성이 되었고 얼마전까지 이 푯말을 보지 못했는데 2004년 2월이라는 날짜를 써 놓은 강남구청의 행정 미숙 (뭐.. 날짜가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딱히 재활용 .. 2009. 6. 16. 요즘 KBS 보십니까? "요즘 KBS 보십니까"? 이런 기사가 떴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KBS가 예전같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특히 뉴스를 보면 MBC나 SBS에서 다루는 내용이 완전히 다르게 해석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Top 뉴스도 타 방송사과 비교해 볼때 상당한 시각차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은 아예 KBS 뉴스를 보지 않습니다. 특히 정연주 사장이 사퇴한 후, 그 증상이 더 심해진 것 같아 간혹 뉴스 논조를 비교하기 위해 보긴 하지만 그 보도내용을 전적으로 다 믿진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봉화마을에서 KBS 로고를 가린 채 취재를 하고 봉하마을 밖에서 뉴스를 진행해야 하는 것은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낳은 부산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시사IN 고재열 기자의 블로그 (http://poi.. 2009. 6. 15. 퇴근길 감자탕 그리고 효리주 어제 저녁은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에도 구름이 많았습니다. 어찌 보면 유화같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회사의 절친들과 한잔 나누고자 대치동 은마아파트 후문쪽에 있는 감자탕 집으로 향했습니다. 감자탕에 소주 하나 시켜놓고 정치 이야기부터 회사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수다를 떨었습니다. 남자들도 나이가 드니 수다가 조금씩 드는 거 같습니다. ㅎㅎㅎ 중간에 후배사원이 소주병을 가지고 무언가 만지작만지작 하더니 "효리주 한잔 하시죠!!"하면서 소주잔을 건냈습니다. 무슨 말인가 했더니 이런 소주잔을 만들어서 제 앞에 놓더군요. 소주병에 있는 이효리 사진을 잘 뜯어서 소주잔 밑에 살짝 붙였습니다. 그리고 붙인 이름이 "효리주" ㅎㅎㅎ 암튼 효리주 덕분에 한잔 한잔 먹다보니 제법 술병을 비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처.. 2009. 6. 12. 대통령은 귀막고 삽질하고 견(犬)찰은 방패로 시민 찍고 공무원은 낮술 처먹고... 어제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의 충성스런 견찰들이 시민들을 쇠파이프로 때리고 방패로 찍는 것은 다 아실겁니다. 이런 견찰들이 나라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데 북한이 무슨 짓을 한들 무섭겠습니까? ㅎㅎㅎ 로보캅처럼 전투력이 만땅인 견찰이면 북한이 쳐들어와도 이길 수 있습니다. 군기, 사기충천한 저 견찰의 모습을 보세요. 이런 견찰들이 잔뜩 있는 뭐가 무서워도 미국한테 자주 국방을 내던지고 붙을려고 할까요? ㅜ.ㅜ 오늘 인터넷을 보니 경기도청에서 '낮술' 금지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경기도청 '낮술' 금지령…오랜 관행 바뀔까(?) ㅎㅎ 얼마나 점심시간에 땡땡이 치고 술을 처먹었으면 보다 못해서 이런 지침을 내렸을까요? 비단 경기도청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공무원 중에서 대낮에 술처먹고 일하는 공무원 열라 많습니다. .. 2009. 6. 11. 내가 싫어하는 택시 운전기사 유형 Worst 5 택시요금이 500원 올랐습니다. 1,900원에서 이제 기본요금이 2,400원이 되는거죠? 요금 인상율이 대략 26% 정도로 한번에 오른 것 치곤 꽤 큰 금액입니다. 한동안 택시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줄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택시를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술을 먹더라도 버스 막차를 타는 편이죠. 혹시 타더라도 모범택시를 탑니다. 그게 솔직히 맘 편하거든요. 제가 싫어하는 택시 운전수 유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개 경험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공감을 하실런지요? 1. 담배피우는 운전사 이런 운전사를 좋아하시는 분은 없겠죠? 설령 본인이 담배를 피우더라도 운전사가 피우는 담배 연기를 맡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경험은 아닐겁니다. 택시기사 여러분!! 담배는 꼭 혼자계실 때 피워주세요. 2. 라디오를 크게 트는.. 2009. 6. 9.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