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雜談190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에 하는 나와의 약속 여름입니다. 한동안 선선한 여름이었지만 어제부터 서울도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고 있고 제가 다니는 회사도 몇 사람씩 여름휴가를 가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슬슬 휴가준비를 해야죠. ^^;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이번 휴가에는 거제도에서 하루 묵기로 했습니다. 1박이냐 2박이냐를 가지고 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조금 부지런을 떨어서 1박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숙소는 펜션으로 정하고 인터넷과 블로그를 뒤졌습니다. 짬짬히 며칠을 검색한 결과 와현해수욕장 근처의 적당한 펜션으로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보통 여행갈때 옥션숙박을 이용해서 예약을 하곤 했었습니다. 간혹 기념품도 주고 방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곳도 제법 방을 잡을 수 있거든요. 이번에는 그냥 거제도 펜션을 이용해.. 2009. 7. 31.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 (사용기) 이른바 딸깍보드 라고 불리는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딸깍보드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제가 보는 장점 3가지를 나열해 봅니다. 물론 단점도 있겠지요 ^^; 1. 터치감이 죽인다. 기계식 키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키 하나하나를 눌렀을 때의 터치감입니다. 딸깍 거리는 경쾌한 소리도 듣기 좋지만 손가락 하나하나로 느끼는 감(監)은 그야말로 잊을 수 없습니다. 컴퓨터를 처음 사용했을 때 알프스 키보드를 사용했었습니다. 그 뒤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반 키보드를 주로 사용했었는데요. 첫 기계식 키보드를 썼던 기억을 잊을 수 없어 기계식 키보드를 찾아 외국 사이트를 헤매곤 했었습니다. 그때 소리만 큰 짝퉁 기계식 키보드도 써보고 했었는데요. 드디어 재작년에 손에 꼭 맞는 기계식 키보드 2개를 구해서.. 2009. 7. 31. 전라도 콩국수와 경기도 콩국수 요즘 날씨는 여름답지않게 선선합니다. 오히려 새벽에는 약간 서늘할 정도로 말이죠. 일기예보를 보니 찬공기를 가득 품은 오호츠크해 저기압이 남쪽의 뜨거운 북태평양 고기압을 못 들어오게 하고있어서 날씨가 선선하다고 하네요. ^^; 이렇게 지금은 선선하다가 제가 휴가를 갈 8월 중순 이후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으면 좋å겠습니다. ㅎㅎㅎ 너무 개인적인 욕심인가요? 더운 날 가끔은 구내식당을 뒤로하고 콩국수를 먹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콩국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국수종류를 좋아하는 것이 가장 크지만 한끼 식사로도 적당하고 담백한 맛이 좋기 때문입니다. 이쯤에서 전라도 콩국수와 경기도 콩국수를 살짝 비교하교 싶네요. (개인적인 비교입니다. ^^) 제가 어릴 적부터 먹어온, 할머니께서 해 주신 콩국수는 .. 2009. 7. 28. 폭우 후 분당 탄천의 새 풍경 분당도 이번 폭우에 피해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가 많고 하수 정비도 그런대로 되어 있어서 피해가 크지 않았을 겁니다. 폭우가 지난 후에 탄천을 나가 보았습니다.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물을 세차게 흐르고 있더군요. 자전거로 한바퀴 돌아보아보니 평소에 보이지 않던 모습들이 좀 보이더군요. 폰카로 찍어서 눈에 확 들어오진 않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불어난 탄천에서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파라솔도 치고.. 좌대도 갖다 놓고 제법 긴 낚시대 여러대를 놓고 낚시를 즐기로 있었습니다. 아마도 메기나 붕어를 잡고 있겠지요. 이왕 잡는 거 많이 잡았으면 좋겠군요. 또 다른 곳이 모습입니다. 여기가 분당 탄천의 자랑거리였던 물놀이장의 모습입니다. 탄천에 있던 물놀이장이 이번 폭우에 거의 모두 쓸.. 2009. 7. 20. 성공의 조건 정직하게 돈 버는 것이 힘든 세상입니다. 가난한 백성들은 항상 로또를 꿈꾸고 월급을 쪼개어 적금을 부으며 아둥바둥 살지만 성공하기가 참 힘듭니다. 그 성공이란 것이 무엇인지 결국은 사람마다 정의가 다르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구름을 좇듯이 성공을 향해 부질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천성관 전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기사를 읽다가 우리나라에서 성공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네가지를 적어보았는데 결국은 딴지가 되어버렸네요. Bobasonic MINI Cooper JCW GP by Bobasonic 1. 대통령의 성공조건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되려면, 그리고 대통령으로 성공하려면 "경제"만 외치면 됩니다. 결국 가난하고 못사는 다수의 백성들의 표를 얻어야 대통령이 될 수 있는데 이들 백.. 2009. 7. 17. 운동(헬스)할 때 닭가슴살이 과연 효과있을까? 요즘은 운동을 약 2개월 쉬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헬스클럽(피트니스 센터라고 하죠.. ㅎㅎ )이 부도가 나서 문을 닫아서리 ㅜ.ㅜ 이아스피스라는 피트니스센터였는데 역삼점, 삼성점, 명동점을 가지고 있다가 경제여파인지 아님 돈을 못 번건지 2년만에 부도를 맞았습니다. 암튼 다시 다른 업체가 인수하여 삼성점은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이거 2달 쉬었다가 하려니 영 몸이 따라가질 않네요. ^^; 지난 2년동안 나름대로 꾸준히 운동을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눈비비고 바로 센터로 가서 운동을 대략 1시간에서 1시간30분정도 하고 샤워하고 바로 회사로 출근을 했습니다. 제가 아침을 거의 안 먹는 타입이라 처음에는 운동을 하고 나서도 아무것도 안먹고 점심때까지 버티고 했는데 그.. 2009. 7. 17. 얼마짜리 점심을 드시나요? 하루 일과 중 기다려지는 시간 중 하나가 바로 점심시간입니다. 하지만 고민되는 시간이기도 하죠. 점심으로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결정을 못하는 사람은 항상 그 시간이 고민이라고 합니다. 점심시간에 회사를 둘러보면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도식락을 고집하는 도시락파가 있고 항상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아예 점심을 굶고 잠을 청하는 사람도 있고 어제 먹은 술을 해장하기 위해 점심시간 전에 미리 라면으로 속을 푸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구내식당 밥은 먹기 싫다며 매 점심시간마다 외식(?)을 하기도 하고 여직원 중 일부는 고급 수제 햄버거, 맛집 등을 찾아다니며 점심을 먹기도 합니다. 도시락파도 전에는 여직원이 많았지만 지금은 유부남도 몇 명 되네요. ^^; 저는 주로 구내식당을 이용합니다. 정가 3,800원 .. 2009. 7. 16. 만년필로 생기는 나의 이미지 워터맨 만년필을 몇년째 쓰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만년필을 사용하고 직원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만년필과 플래너를 꾸준히 사용하다 보니 직원들이 만년필을 보면 저를 떠올리더군요. 만년필을 사용하다 보면 특히 좋은 만년필을 사용하다 보면 몇가지 현상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제 것이 고급 만년필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주 소중하게 다루고 있죠. 1. 고객과의 첫 미팅에서 관심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명함을 주고 받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만년필과 노트를 꺼내면 "어~~ 만년필 쓰시네요!!"라고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만년필을 주제로 가볍게 이야기를 시작해서 본론으로 접어들면 때로는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번 써 보겠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드물게는 만년필 촉을 망가트리게.. 2009. 7. 15. 자전거 도둑의 천국(?) 분당 제목이 너무 도전적인가요? ㅜ.ㅜ 밝은 곳이 있으면 어두운 곳도 있는 법이겠죠. 분당이 아파트 값 비싼 거 빼곤 살기가 좋다고 합니다만 어제는 많이 놀라고 실망한 하루였습니다. 자전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제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져서 각 시군에서 자전거 주차장을 많이 설치한 상태입니다. 분당도 예외는 아니어서 탄천 주위에 자전거도로고 잘 닦여 있고 주차시설도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어제 서현동 AK플라자(구, 삼성플라자) 근처를 갔었습니다. AK플라자 앞에도 자전거를 세워 놓을 수 있도록 자전거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고 시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워진 자전거를 무심결에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상당수의 자전거에 안장이 없었습니다. 누군가 밤새 안장.. 2009. 7. 13.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