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雜談190 나무를 기어오르는 벌레의 모습 분당 불곡산을 올라가다가 잠시 벤치에서 쉬었습니다. 바로 앞 나무에서 벌레 한마리가 열심히 나무를 기어오르고 있었습니다. 벌레에 대한 상식이 짧은 관계로 어떤 놈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참 열심히 오르더군요. 저도 이렇게 한번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보렵니다. ^^; 2010. 6. 28. 소프트웨어회사에서 신입사원(인턴)의 채용조건 제목이 좀 거창한가요?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을 좀 적어보았습니다. 1. 제가 몸담고 있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쪽입니다. 한창(?)때는 프로젝트도 많이 하고 고객사 방문도 많이 하곤 했지만 지금은 약간 뒤로 빠져서 후방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코딩 실력이 쳐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ㅜ.ㅜ 그러다보니 신입사원(인턴)이나 경력사원 등 신규직원을 뽑을 때 면접을 많이 보게 되었고 이쪽 업계에서 바라는 신입사원들의 소위 스펙(Spec)이 정리되었습니다. 음..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여러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연구소에서 각종 엔진, 모듈 등을 개발할 수도 있고 삼성SDS, LG-CNS, SK C&C 등 대기업 SI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할 수도 있.. 2010. 6. 15. 영업을 하다보면 죽 쑤어 개 준다. "죽 쑤어 개 바라지한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비슷한 속담으로 "죽 쑤어 개 준다", "풀 쑤어 개 좋은 일하다" 등이 있는데요. 영업을 하다 보면 그야말로 죽 쑤어 개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모제악그룹의 마케팅팀 담당자의 연락처를 어렵게 찾아 메일 쓰고 전화하여 겨우겨우 우리회사의 인터넷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담당자 및 팀장의 반응은 아주 좋았고 한두가지 검토를 통해서 곧 서비스를 도입해보자를 식으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며칠 후, 모제약그룹의 IT를 전담하고 있다는 ㅇㅇ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모제악그룹에 IT솔루션이나 서비스는 모두 ㅇㅇ회사를 통해서 도입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ㅇㅇ회사에 납품을 하면 ㅇㅇ회사가 모제약그룹에 자기네 이익을 붙여서 납품하는 것으로 .. 2010. 6. 15. 대한민국 아빠들의 피곤한 모습 오늘은 2013년 1월 마지막날입니다.제 블로그의 과거 글을 살펴보다가 "대한민국 아빠들의 피곤한 모습"이란 제목으로 포스팅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이 글을 포스팅 한 것이 2010년이니 벌써 3년전 일이네요. 이제 제 두 딸은 어느새 6학년 4학년이 되어서 아빠의 손이 그나마 덜 가고 있습니다만,한창 키울 때는 저도 힘들었습니다. ㅎㅎ 옛날 생각이 나서 한번 올려봅니다. 이번 겨울에도 대한민국 아빠들은 파이팅!!! 입니다. ================================================================================= 주말이면 아빠는 피곤합니다. 특히나 초등학교 자녀들을 둔 아빠는 더구나 피곤합니다. 아빠들의 모습은 어느 곳이나 비슷합니다. 야외용 돗자.. 2010. 5. 23. 아내가 모르는 남편의 비밀, 네번째 이야기 (남편도 외롭다.) 아내들이 모르는 남편의 비밀 네번째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남편의 비밀에 대해서 세개의 포스트를 올렸었습니다. 아내들이 모르는 남편의 비밀, 두번째 이야기 (단란주점 편) 아내들이 모르는 남편의 비밀, 첫번째 이야기 (남편의 바람 편) 아내들이 모르는 남편의 비밀, 세번째 이야기 (비상금 편) 주위 반응을 보니 '비상금'편에 대해서 공감을 하기도 하고 좋은 것(?) 알았다고 고마워하기도 하는군요. '돈'이라고 하는 민감한 문제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남편들이 느끼는 외로움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할까 합니다. 사회 생화를 하지 않은 아내, 특히 집에서만 지내는 아내도 외롭고 우울할 때가 많겠지만 회사 생활을 하는 남편들도 외롭습니다. 일이 힘든 것은 어떻게든 참을 수 있습니다. 사실 어느 곳에서 .. 2010. 3. 24. 지금도 사용할 수 있는 6,70년대 홍보포스터 결혼을 해도 아이를 잘 낳지 않는 세상입니다. 둘이 만나 결혼해서 하나를 낳으니 우리나라 인구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최소한 둘은 낳아야 인구가 유지될텐데 말이죠. 1960년, 70년대에 산아제한정책으로 아래와 같은 포스터를 걸고 아이를 적게 낳자는 운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집도 나라남의 말씀을 잘 들어서 형과 저 딱 두명입니다. ^^; 돌이켜보면 제가 태어났던 70년대 이전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형제가 2명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포스터는 지금도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워낙 많이 낳으니 2명으로 줄이자는 의미에서 쓰였지만 지금은 워낙 안낳으니 최소한 2명이라도 낳아라.. 라는 식으로요. 인구가 줄면 많은 문제가 야기될 것입니다. 또한, 인구문제는 단기간내.. 2010. 3. 15.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옷, 품질이 떨어지는 이유가 있었다. 홈쇼핑에서 휘황찬란하게 광고하는 옷을 넋놓고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구매하고자 하는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저도 요즘 겨울용 아웃도어 의류나 남성용 파커 같은 광고를 가끔씩 보게 되면 살까? 말까 하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되더군요. 하지만,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물건을 일단 받아보면 광고와 다른 조잡한 품질에 실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단이 안좋거나 바느질이 조잡하거나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은 상태가 많죠. 그래서, 어떤 경우는 이런 상태를 알면서도 가격이 많이 싼 경우는 속는 셈치고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물건과 백화점 물건, 마트 물건의 품질이 차이가 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오늘자 신문을 보니 확실히 알겠네요. 브랜드 포기해라… 사은품 내놔라… .. 2010. 2. 4. 신제품 바디전용 드라이어 등장 제가 다니고 있는 피트니스 센터에 등장한 '바디전용 드라이어'입니다. 이런 것이 왜 등장했을까요? 케이블 TV 남녀탐구생활에서도 한번 나왔었는데 남자들은 샤워를 하고 나서 수건으로 몸을 닦은 후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합니다. 히지만 분명 '헤어 드라이어'인데 많은 수의 남자들이 머리는 물론 신체의 각 부위를 드라이어로 말리곤 합니다. 은밀한 부위도 예외는 아니죠. 이런 경우 뒷 사람은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미관상 별로 좋지 않은 것을 본 것도 있지만 그 드라이어로 다시 머리를 말리기가 좀 거시기 하거든요. 차라리 안 봤으면 모를까... 이런 니즈가 반영되어서 아마도 바디 드라이어가 등장했나 봅니다. 저도 남자지만.... 드라이어는 순전히 머리 말리는 데만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2010. 2. 3. 동부화재 프로미 긴급출동 서비스 체험 14년된 아트스를 하나 몰고 있습니다. 이젠 거의 골동품이죠. ㅜ.ㅜ 그래도 이놈과 함께 신입사원을 지냈고 연애도 했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나이가 점점 들더니 작년부터 한두군데씩 본격적으로 고장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주기적으로 미션오일과 엔진오일을 교환했지만 그건 그냥 오일일 뿐이고.... 등속조인트에 브레이크에 이것저것 고칠 것이 많네요. 나이가 든 이놈도 이번 겨울나기가 무척 힘든 모양입니다. 한창 한파가 몰아칠 때 며칠 바깥에 세워두었더니 급기가 시동도 하나 제 힘으로 못걸고 두손 들더군요. 제일화재 긴급출동을 불러 겨우 점프에서 시동을 걸고 며칠 지켜봤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탄 후,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아 몇번 시도했더니 끼이익~~~ 소리와 함께 발전기를 구동시키는 벨트가 끊기.. 2010. 1. 25. 이전 1 ··· 4 5 6 7 8 9 10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