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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책353

막장은 그 막장이 아닙니다. 요즘 막장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다시피 했다. 막장은 광산 갱도의 막다른 곳이다. 갱도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구멍을 파들어가면서 작업해야 한다. 깊고 어두운 데다 위험하다. 그래서 먹고살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상황을 ‘인생 막장’이라고 한다. 허나 지금은 ‘막장 범죄’, ‘막장 드라마’에 이어 ‘막장 국회’, ‘막장 정치’에 이르기까지 어디든 갖다 붙인다. 막장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데도 그렇게 쓰인다. 보다 못한 석탄공사가 이와 같은 유행어의 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조관일 석탄공사 사장은 3일 언론사 등에 돌린 ‘막장은 희망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광산에서 제일 안쪽에 있는 지하의 끝부분을 뜻하는 ‘막장’이라는 말이 최근 좋지 않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며 “지하 수백m에.. 2009. 3. 5.
김, 호두과자, 청양고추의 유래 김은 김氏가 만들어 김이라는데? 원래 김은 바다이끼였다. 이것을 1640년경 광양지역에서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 김여익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해 김이라고 부른다. 지금도 전남 광양 태인도에는 김여익을 기리기 위한 비문 등을 영모재에 보관해 우리나라 최초의 김 양식지임을 입증하고 있다. 왜 호도는 아니고 호두과자일까? 호두과자의 원산지로 알려진 천안의 광덕면이 호두의 전래 생산지며 주산지이다.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60%가 이곳에서 난다. 본래 중국이 원산지인 호두는 고려때 류청산이라는 사람이 그 씨를 가져와 심은 것이 처음이며 이곳 광덕면이 호두 생장환경으로도 잘 맞아 번성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오랑캐의 복숭아 같다고 해 호도(湖桃)라고 불렀으나 가을에 익은 뒤 껍질을 벗겨내고 보니 오랑캐 머리를 닮았.. 2009. 1. 10.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다. 100 vs 85는 어디로 사라진거야? 서울 강남의 몇몇 주유소를 들러보니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비싼 주유소가 있다. 그동안 기름값이 많이 올랐을 때도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기름값이 3개월사이에 많이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다.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오늘도 기름을 넣기 위해 강남의 한 주유소를 들렸다. 다른 지역에 비해 좀 비싸지만 어쩔 수 없이 ㅜ.ㅜ 암튼 휘발유값은 1399원인데 경유값은 1440원이다. 우씨~~~ 내 기억에 정부에서 휘발유값과 경유값의 비율을 100대 85를 유지한다고 들었는데 그 정책은 이제 영영 사라진 것인지 궁금하다. 이거 누가 그랬을까? 아마추어 같이~~~ 2008. 12. 16.
김연아 선수의 포스!! 표정연기와 선물공세 어제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공연한 모습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표정들이다. 처음 시작 부분.. 마치 고양이가 노려보는 듯한 표정.. 예술이다.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일명 썩소... 여왕의 포스가 느껴지는 표정이다. 팬들이 김연아 선수에게 보내는 엄청난 선물 ㅎㅎㅎ 오늘 프리스케이팅 경기도 잘해서 꼭 3연패를 했으면 좋겠다. 2008. 12. 13.
누구를 위한 하이패스인가? 너무 열이 받았다. 나 뿐만 아니라 어제 그 시간, 그 장소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그랬다. 무슨 야그일까? 바로 하이패스와 非하이패스의 차별때문이다. 어제 회사일로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자동차 연구소에 다녀왔다. 출발은 회사에서 대략 12시 30분쯤 해서 화성에 2시쯤 도착했고 업무협의를 대략 2시간쯤 하고 4시쯤 서울로 돌아오고 있었다. 오며 가며 과천-의왕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돌아올 때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화성을 출발해서 의왕톨케이트의 A지점에 도착한 것이 대략 4시 40분... 톨게이트를 줌심으로 차가 빽빽히 밀리는 것을 보고 나서 "아~~ 이제 퇴근시간이라 밀리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A지점에서 B지점까지 걸린 시간이 댜략 20분... 휴~~ 이거 명절도 아니고... 원 거기까지는 참아줄만.. 2008. 11. 27.
포탈의 짜증나는 말줄이기, 1박2일은 왜 12라고 안하나? 비단 포탈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흔히 말하는 인터넷 뉴스가 다 그러할 것이다. 연예뉴스는 물론 각종 기사에서 "두단어"로 줄이기 때문에 기사를 보는 것이 너무 어렵다. 아니 솔직히 짜증난다. 무도 : 무한도전 이건 거의 고전이다. 첨에 무도, 무도하길래 새로운 무술인 줄 알았다. 내가 촌스러운 것일까? 그 후로 패떴 : 패밀리가 떴다. 가 나왔다. 패떴, 패떴.... 패밀리가 떴다.. 라고 말하는 것보다 발음하기가 더 어렵다. 그래도 시대의 조류를 따라 두글자로 패떴이라고 열심히 부른다. 이제는 오락프로그램에 이어 드라마의 제목도 줄여서 쓴다. 베바 : 베토벤 바이러스 바화 : 바람의 나라 두글자로 열심히 줄였다. 그러나 실제로 베바, 바화 이렇게 이야기하면 아무도 못알아 듣을 것 같다. "그사세"는.. 2008. 11. 7.
White House에 입성하는 Black Man 오바마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다. 작게보면 미국이라는 한나라의 대통령인데 전 세계가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는 것처럼 열광하고 있다. 그만큼 이 세계가 변화를 원해서 일까? 아니면 경제를 선거공약으로 들고나온 오마바를 원해서 일까? 이제 그는 White House 백악관에 들어가게 된다. White House에 출근하는 검은색 피부의 대통령이라....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흑인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그 후로는 여러 인종의 지도자들도 도전을 하게 될 것이다. 도전이 많아질수록 그만큼 확률이 높아지니 미국의 다음 대통령은 유태인이 될수도, 우리 한국인과 같은 아시아인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된다해도 인류는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오바마만을 기억할 것이다. 최초의 기록은 남게 되어도 그 후의 기록은 잊.. 2008. 11. 6.
IT개발자, 영업맨들의 슬픈 현실 서울시의회에서 일하던 IT개발자가 폭행을 당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우리회사 직원도 그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철수한 터라 그 기사를 보고 순간 열받기도 하고 이런 대접을 받으며 개발자 일을 계속 해야 하나 하는 회의도 들었다. 특히 개념없는 공무원들이 너무 많다. 나도 공공기관을 제법 많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기가막혀 헛웃음이 나오는 경우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미팅시간을 정확히 11시 30분에 잡아놓고 30분 정도 미팅을 하면 점심시간이다. 나가서 밥 먹으면서 이야기 하자고 한다. 당연 밥값은 내가 낸다 ㅜ.ㅜ 그래도 점심은 예사다. 오후 5시에 미팅이 잡히면 이건 대박이다. 술사달라는 야그다. 1시간 동안 프로젝트에 대해 대충 이런저런 야그들을 늘어놓다가 6시가 되면 저녁먹으로 나간다. 그리고 달린다. 예.. 2008. 10. 29.
작금의 사태를 짐작케 하는 만평 경향신문의 만평에서 몇컷 퍼왔다. 저작권법을 각오하고 ^^; 경향의 만평을 보고 있으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 경향하고 한겨레하고 그나마 보수언론에 비해 사태를 제대로 보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2008.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