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90 가을이 보내는 소리없는 전령(傳令) 잠시 가족과 휴가를 다녀오느라 며칠동안 포스트가 뜸했습니다. 휴가를 간 곳은 거제도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재미있게 보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금요일인 오늘 휴가 후 출근을 했습니다.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이 있어서 컴퓨터를 켰지만 컴퓨터도 휴가를 다녀오려는지 말썸을 부리더군요. ㅜ.ㅜ 부팅도 잘 안되고 사용하다가 바로 꺼져 버리고... 일을 하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봅니다. ㅎㅎㅎ 오전동안 잠시 적응기를 보내고 점심시간에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갔습니다. 날씨는 아직까지 더웠지만 바람은 선선했습니다. 입추도 말복도 지났으니 이제 슬슬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하늘은 가을하늘같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주 파란 하늘은 아니었지만 흰색 구름과 파란색 하늘이 어우러지는 것이 보기 좋더군.. 2009. 8. 21. 헝그리 망원렌즈 탐론 70-300 화각별 사진 탐론 70-300mm를 가지고 화각별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얼마전까지 시그마 18-200mm를 가지고 있던 터라 망원쪽에의 성능을 비교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렌즈는 조리개값이 F4 - 5.6으로 변하는 가변렌즈이고 이른바 어두운 렌즈입니다. 따라서, 환한 대낮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해가 지면 상당히 찍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기본 촛점거리도 길기 때문에 가까운 사물을 찍을 수 없습니다. 단, 간이매크로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일부 접사는 가능합니다. 그럼 사진 올라갑니다. 70mm 100mm 135mm 180mm 300mm 촬영한 바디가 EOS 500D 인것을 감안하셔서 보셔야 할 듯 합니다. 300mm라 그런지 확실히 먼곳에 있는 것을 주욱 땡겨서 볼 수 있는 것은 장점입니다. 눈으로 잘 안보이는 .. 2009. 8. 14. 포탈들도 무시하는 간도반환 2009년 9월 4일이 지나면 간도가 영영 중국땅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 전에 소송이라도 해서 시효를 연장해야 된다는 재미교포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간도반환 소송가능시한 3주밖에 안남아" 재미동포 피맺힌 절규 "간도는 한국땅" 정부도 나서나 하지만 그 기사가 올라온 시간에만 잠시 반짝였을 뿐 '간도반환'에 대해서 포탈이나 메타블로그 들은 무심한 것 같습니다. 어떤 기사를 보면 인터넷에서 블로그에서 간도반환에 대한 관심이 너무 뜨겁고 각종 포스트가 올라온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음, 네이버, 야후,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티스토리 등 어디를 찾아보아도 "간도", "간도반환" 등으로 만들어진 섹션이 없습니다. 포탈에서, 메타블로그에서 섹션이건 탭이건 하나만 개설해 주고 관련 기사와 포스.. 2009. 8. 14. 대운하를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가슴이 끓어오릅니다. 상상 아니 생각만 해도 너무너무 좋습니다. 간도가 우리 땅이 된다면, 정부가 나서서 9월 4일이 되기 전에 소송을 제기하고 국제재판소에서 승소하여 그 넓고 넓은 간도가 다시 우리 땅이 되면 우리나라는 국토면적이나 지하자원 매장량이나 세계적으로 그 어디에 내 놓아도 뒤지지 않은 나라가 될 것 입니다. MB정부에 부탁합니다. 진심으로 바랍니다. 간도가 우리 땅이 되면 대운하가 아닌 그 이상으로 삽질할 것이 많을 겁니다. 4대강 정비의 예산 22조가 아니라 220조를 투자해서 개발을 해야 할 일을 생깁니다. 일자리 창출? 이것도 문제없습니다. 더 늦기 전에 그동안의 실수를 한꺼번에 만회할 수 있는, 전 국민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지 않습니까? MB 특유의 밀어부.. 2009. 8. 13. 전여옥의 부메랑 - 광우병를 다시 생각나게 하다. 어제 전여옥 의원(이하, 전氏)이 올린 글 하나로 인터넷이 벌겋게 달궈졌습니다. 김민선 '광우병 발언' 소송 - 전여옥 "악의적 한마디 책임져야" 발언 논란 전여옥 "김민선 한마디, 화약고에 성냥불" 전여옥 "김민선, 광우병 발언 책임져" 전여옥, "연예인 정치적 발언 책임론 피력" 전氏는 고기수입업체인 에이미트가 제기한 소송의 기사를 보고 힘을 싣어주기 위해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가만히 있는 것만도 못한 것이 되었습니다. 먼저 전氏의 글을 보고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대개의 경우 황당하다, 어이없다, 김민선氏를 지키자 등의 반응이죠. 전氏의 글로 인해 그동안 잊혀져 가던 미국산 쇠고기 문제, 광우병에 대한 글들이 다시 인터넷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그것들의 조회수, 추천수도 상당.. 2009. 8. 12. 전여옥氏, 당신의 말에나 책임지세요. [사진출처 : 오감도 스틸사진] 오늘 연예면에 강호동氏에 이어서 김민선氏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측은지심의 묘가 필요한 MC강호동 포스트 보기 작년 미국산 소고기 사태때 김민선氏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 때문이 소송을 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특별히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전여옥 여사께서 한말씀 하시는 것을 보니 참기가 좀 힘들어 몇자 끄적입니다. 전여옥, "배우 김민선, 악의적 한마디 책임져야" 김민선, 미 쇠고기 수입업체로부터 수억원대 피소 전氏의 의견에 따르면 대중적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은 개인홈피에 본인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실제로 김민선씨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라고 해서 미국산소고기 수입업체.. 2009. 8. 11. 오픈 시크릿 - 일류와 이류, 그 치명적 차이 오랜만에 책을 읽었습니다. 아니, 오랜만에 책을 후딱 읽어버렸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한근태님의 오픈 시크릿이란 책을 보았습니다. 책을 보면 보통 일주일이상 잡게 되는데 이 책은 손을 놓지 못하게 하더군요. 그동안 제가 느끼고 있었던 그리고 궁금해 했던 부분을 아주 신랄하게 긁어주고 있었습니다.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문제점이 어쩜 이렇게 이 책이 잘 나타나 있는지요. 그에 대한 해답도 어느정도 나와 있어서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1장. 작은 일부터 꼼꼼하게, 가까운 사람부터 세심하게 _일상과 처세 CEO들은 시간이 남아돈다? _약속 가까운 사람부터, 세심하게 챙겨라 _인간관계 신뢰는 ‘사소하게’ 쌓인다 _신뢰 잘되는 집은 무엇이 다를까 _베풂 과감하게 버.. 2009. 8. 11. 측은지심의 묘가 필요한 MC 강호동 강호동씨가 오늘 연예면을 장식했습니다. '야심만만' 강호동, "막장진행 심하다!" 논란 사실 MC 강호동의 진행방식이 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닐 것입니다. 가끔씩 논란을 낳곤 했죠. 무릅팍도사에서라면 어느정도 밀어붙이거나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사실을 이끌어 낼 수 있겠지만 '1박2일'이나 '야심만만'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부분이 눈에 많이 거슬립니다. 특히 특유의 목소리로 핏대를 세워가면서 게임에서 진 것을 되도 안되는 논리로 재경기를 요구하거나 정해진 룰이 아닌 자신에게 유리한 룰로 경기진행을 요구하는 모습을 볼 때는 정말로 짜증납니다. 이런 모습을 열심히 보는 내 아이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서 말이죠. 힘이 있으면 경기결과에 승복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협.. 2009. 8. 11. 주말 청계천과 광화문과장 분수 물놀이 더웠던 지난 주말, 온가족이 청계천으로 나들이 갔습니다. 그동안 저는 업무차 광화문 주변으로 갈 때 청계천을 한두번 가 보았지만 가족이 모두 청계천으로 나들이를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여름은 역시 수풀의 계절입니다. 긴 장마가 끝난 후 무더워지니 인공천이지만 청계천 주변에 수물이 아주 우거졌습니다. 정조대왕 행사 행렬의 벽화입니다. 상당히 길던데 카메라의 한계로 다 담지 못했습니다. 청계천의 맑은 물을 보자 겁이 없는 두 딸이 일단 뛰어들고 봅니다. 음.. 보기에는 깨끗해 보이긴 한데 어째 좀 찝찝한 기분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ㅜ.ㅜ 둘째는 아예 이렇게 푹 담그고 물장구를 치면서 놉니다. 물을 워낙 좋아해서 말려도 소용없네요. 나중에는 머리만 빼고 다 물에 젖었습니다. 청계천이 시작되는 곳입니.. 2009. 8. 10.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