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다시 찾아오다 – 움츠리면 더 아파진다!
나이가 50대 중후반이 되니, 다시 어깨 통증이 시작됐습니다.
몇 년 전에도 한 번 심하게 겪은 적이 있어서 ‘혹시 또 오십견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밤에 왼쪽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있는데, 왼쪽 어깨가 아프다 보니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없네요. ㅜㅜ
요즘은 어깨가 아파서 그 자세조차 불가능할 지경입니다.
처음 오십견을 겪었을 땐,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았습니다.
통증의학과에서 주사를 맞아봤지만 딱 1주일동안만 괜찮고 시간이 지나니 아픈 건 같더군요.
운동으로 극복해보자 하고 천천히 몸을 움직이면서 어깨 운동을 자주 했는데요.
이때 깨달은 건 한 가지였습니다. 오십견을 이겨내는 건 결국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어깨가 아프다고 움츠리면 더 아파진다
통증이 시작되면 본능적으로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가만히 있으면 덜 아픈 것 같고, 무리하지 말라는 말도 많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어깨는 움직이지 않으면 더 굳고, 굳으면 더 아프고,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오십견과 맞서 이겨내기 위해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하는 간단한 운동 루틴
- 팔을 앞뒤로 천천히 돌리기
제일 중요한 운동입니다.
처음엔 뻣뻣하고 돌릴 때마다 통증이 있지만 통증을 참고 계속 돌리다 보면 조금씩 유연해지는 게 느껴집니다. - 벽 짚고 스트레칭하기
벽에 손을 대고 손을 위로 천천히 올리며 어깨 관절을 풀어줍니다. 처음에는 30도도 힘들지만 꾸준히 하면 분명 올라갑니다. - 수건 스트레칭
수건 양쪽을 잡고 등 뒤로 당기거나 위아래로 움직이며 굳은 부위를 자극합니다.
이런 운동은 짧게는 하루 10~15분, 길게는 30분 정도 꾸준히 해주면 좋습니다.
중요한 건 매일매일 계속해주는 것,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이 들어도 어깨는 써야 한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어깨, 무릎, 허리 등 여기저기에서 시그널이 옵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더 움직여야 한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움직임이 곧 치료’라는 말, 정말 맞는 말입니다.
이 글을 보는 분 중에 저처럼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움츠리지 마세요.
스트레칭 하세요.
계속 움직이세요.
어깨는 써야 삽니다.
이처럼 운동하면 당신의 어깨도 다시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예방을 하면 더욱 좋지만,
운동을 자주 하는 저도 예외없이 오십견이 온 것 같습니다.
어쨋든 움직여야 합니다. 귀찮다고 가만히 있으면 몸은 더욱 굳고 어깨는 말할 수 없이 아파옵니다.
지금은 그나마 견딜만한 통증이지만
몇년전 아팠을 때는 눈물이 나도록 아팠습니다.
그것도 결국은 운동으로 이겨냈죠.
우리의 건강한 어깨를 위해 지금 당장 함께 운동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