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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기 11 - 무럭무럭 자라는 상추, 겨자채, 가지 그리고 알타리무 요즘 텃밭의 채소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상추와 겨자채는 벌써 몇번 따서 맛있게 먹었다. 비가 한번 올때마다 상추는 쑥쑥 자라는 것 같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주기적으로 따 주어야 너무 크지도 않고 적당한 것이 좋다. 덕분에 냉장고에 상추는 항상 넘친다. ㅎㅎ 상추뿐만 아니라 풀도 잘 자란다. 지난주에 풀을 어느정도 뽑아주었는데 비가 오고 나니 풀들도 상추옆에서 계속 자라고 있다. 이번 주에서 상추를 따서 삼겹살이랑 먹었다. 적상추 2개, 청상추 2개 정도만 따면 가족이 충분히 먹고도 남는다. 다른 집 텃밭을 보면 상추가 엄청나게 많던데 그거 다 어떻게 먹으려는지? ㅎㅎㅎ 시들시들한 고추도 있지만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고추도 있다. 이놈이 아마다 청양고추인 것 같은데.... 일주일만에 배추가 되.. 2008. 6. 1.
미국 쇠고기 사태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이동관 대변인이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사태를 시작으로 촛불문화재, 강제연행, 장관고시, 대정부 투쟁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께서 언급하고 계시고 또 나도 몇개의 포스트를 통해 반대 의견과 문제점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일련의 흐름을 보면서 제일 미소짓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일 것이다. 이동관 대변인은 광우병 사태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만 해도 아래 그림과 같은 내용으로 언론을 장식했던 사람이다. 강원도 땅투기 의혹, 말바꾸기, 국민일보 외압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인물이다. 먼저 사퇴했던 박미석 수석에 이어 당연히 두번째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었던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데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모든 언론에서 "이동관"은 이제 관심꺼리도 아니다. 눈을 씻고 찾아봐.. 2008. 5. 30.
지명수배자에게 월급 지급!! 역시 한나라당 구케의원 한나라당 구케의원이 한 건 했다. 한동안 한나라당 의원들이 잠잠하다 싶었는데 그것도 오래가지는 못하다 보다. 어쩌면 한나라당 구케의원들이 잠잠했다기 보다는 대운하, 미국쇠고기 등으로 인해서 그들의 행동이 가려졌을 것이다. 정두언, 지명수배자에 보좌관직 월급 지급(기사보기) 정두언의원은 누구일까? 포탈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나온다. 이 사람은 알려진대로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따라서, 과거 노무현 정권 시절이었으면 아마도 조중동에서 난리가 났을 것이다. 조중동은 얼마전에도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이었단 사람의 비리의혹에 대해서 기사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 조중동은 이렇게 확실하게 드러난 사실에서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역쉬 대단하다. 기사에 따르면 작년 6월 한나라당 박근혜 당시 후보를 비방한 협.. 2008. 5. 30.
내 지역 황사농도는 얼마나 되나? 오래간만에 황사가 왔다. 다른 것들은 "오래간만"이라고 하면 반갑게 맞이하게 되지만 황사만은 아무리 오래간만이라고 해도 반갑지 않다. 기상청 예보에서 올 봄은 그 어느 해보다도 황사가 심할 것이라고 했었다. 하지만 그 예보는 보기 좋게 틀렸다. 물론 그래서 기상청이 좋은 면도 있다. ^^; 황사가 찾아오면 당연히 실내에만 있게 되고 밖으로 나갈 때 아무래도 꺼림직하다. 이런 경우 내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게 되면 그나마 어느정도는 대비하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관련된 정보를 올려본다. 1. 서울특별시 대기환경 정보서비스 (http://air.seoul.go.kr) 서울 전역의 대기오염도를 거의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사이트이다. 황사 발생시 뿐만 아니라 평소 하늘이 뿌옇다 싶으면 이 사이트에 접.. 2008. 5. 30.
미국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발표문 드디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장관고시를 강행했다. 보도를 보면 청와대에서 정운천 장관의 경질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굳이 장관고시를 강행할 필요가 있을까 하고 생각되지만 어쨋든 고시가 되었다. 농수산식품부 홈페이지 가보면 정장관에게 바라는 많은 게시물들이 올라한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내용의 대부분은 "이번에 장관고시를 반대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아라", "이왕 잘릴 건데 역사적으로 죄인으로 되지 말아라", "이번에 장관고시를 안하면 자손대대로 축복받을 것이다." 등이다. 경질설이 나오는데 나같아도 그냥 반대하겠다. ^^ 이제 공은 민주당 등 야권으로 넘어갔다. 무슨 수를 써서든 장관고시의 효력을 막겠다고 공언했는데 두고봐야겠다. 가처분신청을 내던지 아니면 특.. 2008. 5. 29.
점심으로 먹은 콩국수 화요일 점심 회사에서 광고파트를 맡고 있는 이부장이 점심을 먹자고 권한다. 그래서 이사 2명, 부장 2명이서 간만에 회사밖에 식당에서 외식을 했다. 메뉴는 콩국수. 나와 친한 강이사가 아주 맛있는 콩국수 집이 있다며 추천한다. 방송에도 나온 집이고 자기는 여기서만 콩국수를 먹는다고 한다. 원래 콩국수는 안 먹었다나... ^^; 대치동에 있는 맛자랑이라는 식당이다.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그리 좋지 않다. ㅜ.ㅜ 뷰티폰이나 햅틱폰을 지르고 잡다. ^^; 콩국수가 나왔다. 국물이 굉장히 걸쭉하다. 한 수저 떠서 국물 맛을 봤더니 간이 약간 부족하지만 단백한 맛이 느껴졌다. 국수는 이미 만들어 놓아서 아주 약간 굳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머니가 해 주신 콩국수가 제일 맛.. 2008. 5. 28.
대한민국 경찰은 중국 공안인가? 미국 보안관인가? 매일 청계광장과 종로 등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또한, 그에 따라 몇일전부터 이 문화제를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경찰이 과잉진압을 하고 있기도 하다. 공중파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화면이나 기사를 보면 문제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되고 있으나 실제 인터넷에 떠도는 각종 집회관련 동영상을 보면 촛불문화재 참가자와 이를 진압하는 경찰의 모습이 너무나 무섭기만 하다. 촛불문화재에 참석한 사람들은 과거 군사정권시절에 돌을 든 대학생들이 아니라 마음놓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달라는 주부, 10대학생, 직장인들이다. 돌이 아닌 초를 든 사람에게 방패라니... 경찰의 방패는 과거 시위대가 던진 돌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해 사용한 것 아닌가? 그러나 이제는 방패로 집회 참가자들을.. 2008. 5. 27.
자전거로 출근하기 2 - 드디어 첫 완주(?) 2008년 5월 27일 화요일 드디어 D-day다. 평소처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간단히 씻고 체조하고 나의 무거운 자전거를 짊어지고 1층으로 나섰다. 복장은 반팔 등산복과 등산바지 그리고 운동화. 배낭에 구두하나 넣고 물통을 챙겨서 5시 50분에 집을 나섰다. 회사에서 갈아입을 옷은 어제 미리 가져다 놓았다. 경로는 서현역에서 대치동까지로 대략 18Km정도 되는 것 같다. 정확한 것은 나중에 속도계를 장착하게 되면 측정해 봐야겠다. 탄천을 따라 놓여있는 자전거 도로를 주욱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조깅, 체조 등으로 아침 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매동, 야탑동을 지나 태평, 경원대, 수서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타고 왔다. 오늘이 처음이라 중간에.. 2008. 5. 27.
이것이 바로 명분쌓기 (미국쇠고기 점검단 귀국) 정치를 잘 살펴보면 "명분"쌓기를 위한 의도적인 행동이나 과정을 의례적으로 거치게 된다. 정당에서 특정인을 영입할 때,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할 때, 기러기처럼 여기저거 당을 옮길 때도 명분을 내세우는 것을 종종 보았다. 명분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네이버 백과사전) 미국 쇠고기 도축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2주전에 황급히 출국했던 점검단이 돌아왔다. 2주전 출국할 때도 이미 예견되었지만 돌아와서 한 첫 인터뷰가 "문제될 부분은 아무것도 없었다"이다. 2주전 미국으로 갈때도 미국과 사전조율이 전혀 안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아마도 국내의 성난 민심의 국면 전환을 위해 '이제 우리가 미국 실태를 보러 가니까 보고나서 이야기하자'라는 식으로 점검단을 내 보냈을 것이다. 2주간 31개 도축장을.. 2008.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