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고용 시 꼭 알아야 할 ‘지급명세서’ 제출 가이드
법인이던 개인사업이든 사업을 하다 보면 특정 프로젝트나 업무를 위해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경우가 꼭 생깁니다.
외주 개발을 맡길 때도 있고, 디자인 업무를 단건으로 맡길 때도 있죠.
프리랜서를 고용하고 나면 급여를 지급하면서 원천세·지방세를 납부한 후에
꼭 잊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이 바로 국세청에 ‘지급명세서’를 제출하는 것 입니다.
지급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나중에 가산세를 맞더라구요.
저도 재작년에 지급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아서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가산세를 더해서 낸 경험이 있습니다. ㅎㅎ
1. 지급명세서란?
- 정의: 사업자가 프리랜서·근로자·사업소득자 등에게 지급한 소득 내역을 국세청에 보고하는 문서
- 목적: 국세청이 개인의 소득을 파악하고, 종합소득세 신고 시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함
- 제출 대상: 근로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이자·배당소득 지급 시
즉, 프리랜서에게 용역비를 지급했다면 사업소득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2. 프리랜서 지급명세서 제출 기한
| 지급 시기 | 제출 기한 |
| 상반기 지급분(1~6월) | 7월 말까지 |
| 하반기 지급분(7~12월) | 다음 해 1월 말까지 |
예를 들어, 2025년 3월에 지급한 용역비는 2025년 7월 말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 Tip: 분기별·월별로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반기별 합산 제출’입니다.
3. 지급명세서 작성 시 필요 서류
- 프리랜서 주민등록번호·주소 (또는 외국인 등록번호)
- 지급한 총액과 원천징수세액
- 지급일자
- 소득구분(예: 사업소득 코드 3)
4. 제출 방법
지급명세서는 홈택스로 직접 전자제출 할 수 있고, 세무대리인(세무사)에게 의뢰하여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홈택스로 직접 전자제출하는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1. 국세청 홈택스 접속 → [지급명세/자료/공익법인] 메뉴에 들어가서 "직접작성" 제출을 선택합니다.
2. 사업자 기본사항을 확인합니다. 명세서 선택은 "간이지급명세서(거주자의 사업소득)"을 선택합니다.
급여를 지급한 지급연도-지급월을 입력합니다.
3. 상세 내역에서 소득자 즉, 급여를 받은 사람의 인적사항을 입력합니다. 귀속년도와 귀속월은 급여를 지급한 연도, 월을 입력합니다.
4. 업종구분을 선택합니다. 프리랜서의 업종을 검색하고 이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외주를 맡겼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프리랜서'를 선택했습니다.
디자인, 작가, 화가, 저술가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5. 이번에 2명의 프리랜서와 일을 했는데요. 각각 정보를 입력하고 맨 아래 "제출하기"를 선택하면 지급명세서 제출이 완료됩니다.
5. 제출하지 않거나 지연 제출 시 불이익
- 미제출·지연 제출 가산세 부과
- 지급금액 × 1% (일반적인 경우)
- 주민번호 미기재·오류: 건당 5만원
- 국세청 소득자료 미반영 → 프리랜서가 종합소득세 신고 시 불이익 발생
6. 원천세·지방세와 지급명세서의 관계
- 프리랜서 용역비 지급 시
- 원천세(3.3%): 매월 지급 다음 달 10일까지 납부
- 지방소득세(원천세의 10%): 함께 신고·납부
- 지급명세서: 반기별로 제출
즉, 매월 원천세 신고와 반기별 지급명세서 제출은 별개의 절차이지만 둘 다 필수입니다.
정리하자면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사업자는
- 원천세·지방세 납부
- 반기별 지급명세서 제출
두 가지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캘린더에 미리미리 알림 설정을 해 두어서 잊지 않고 지급명세서를 챙기도록 해야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