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커뮤니케이션1 “내가 아시는 분이~” — 나를 높이고 있는 이상한 말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보면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제가 아시는 분한테 들었는데요…”“내가 아시는 분이 그 식당 다녀오셨대요.” 얼핏 듣기에는 아무 문제없어 보이는 이 표현, 사실은 문법적으로 어색하고 의미도 엉뚱한 말입니다. “내가 아시는 분”이 왜 이상할까?문장의 구조를 잘 보면,‘아시는 분’은 ‘내가’라는 주어가 ‘아신다’라는 동작을 하는 형태입니다.즉,“내가 아시는 분”이라는 표현은👉 내가 어떤 분을 높여서 안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아시는 어떤 분이 되어 스스로를 높이는 이상한 말이 되어버리는 거죠.정확하게 표현하려면? “내가 아는 분이…” “제가 아는 분이…”이라고 해야 합니다. 여기서 ‘아는’은 내가 알고 있다는 뜻을 평범하게 전달합니다.그리고 ‘분’이라는 단어 자체가 존칭.. 2025.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