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유튜버 ‘꾸준(kkujun)’의 일본 여행편을 보다가 흥미로운 정보를 하나 접했습니다.
(울릉도 여행에서 비게덩어리 삼겹살 영상을 올린 분이죠)
바로 렌트카 리로케이션(Relocation)이라는 개념이었죠.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국, 유럽, 호주, 일본,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도 거의 공짜로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 이런 것을 왜 진작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리로케이션이란?
쉽게 말해, 렌트카를 편도로 빌려서 이동한 차량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그 ‘이동’을 대신해줄 사람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렌트를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렌터카 회사는 차량이 특정 지역에 몰리거나 빠져나가면 차량을 재배치해야 하는데요,
이걸 직접 트럭으로 옮기기보다는 일반 고객에게 ‘싸게 빌려줄 테니 대신 좀 옮겨줘’ 하는 개념이죠.
사실 항상 궁금하긴 했습니다.
렌트카를 편도로 빌리는 저 많은 차량을 어떻게 원래 위치로 가져다 놓을까? 비용이 꽤 들텐데.. 하고 말이죠.
그런데 딱 이런 답이 있었네요. ㅎㅎ
주로 이용되는 국가
리로케이션은 미국,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에서는 시드니 → 멜버른, 케언즈 → 브리즈번처럼 도시 간 리로케이션 상품이 아주 많다고 하네요.
- 일본에서도 이런 서비스가 많아지고 있으며,
유튜버 ‘꾸준’도 이 방법으로 매우 저렴하게 일본 렌트 여행을 했습니다. - 한국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제주도나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용은 얼마나 싸냐고요?
정말 놀랍게도
- 렌트 비용이 무료이거나
- 하루 1,000~5,000원 수준의 이용료만 받고
- *기름값(유류비)*까지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심지어 호텔 바우처까지 주는 업체도 있어요.
단, 제한된 시간 안에 정해진 루트를 운전해야 한다는 조건은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니 하루, 이틀의 여유를 주고 반납을 하는 일정으로 대여를 해주긴 하지만
반납시간이 정확히 정해져 있으므로 이를 지켜야 하므로 여행 루트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시간을 잘 쪼개 사용하면 아주 괜찮겠지요? ^^
리로케이션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아래 사이트들을 활용해보세요.
- https://www.imoova.com (호주, 뉴질랜드 중심)
- https://transfercar.com (뉴질랜드, 미국)
- 각 나라 렌터카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나 현지 여행 사이트
리로케이션의 장단점
| 장점 | 단점 |
| 거의 공짜로 렌트카 이용 가능 | 시간과 루트가 정해져 있음 |
| 여행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음 | 목적지 도착 이후 차량 없음 |
| 장거리 이동이 즐거운 경험이 됨 | 급변하는 일정엔 불편 |
여행 + 리로케이션 꿀팁
- 도시 간 이동이 포함된 일정을 짤 것
- 리로케이션 가능 일정을 먼저 체크하고 여행 루트를 계획할 것
- 보험 포함 여부 꼭 확인할 것
- 리로케이션 후, 도착지에서 다른 교통수단도 미리 고려할 것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리로케이션은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는 기가 막힌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장거리 이동이나 도시간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면, 꼭 한 번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조만간 '꾸준'처럼 리로케이션 렌트카를 타고 도시 여행을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