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충주에 출장을 다녀오며 충주역 앞 모텔 여러 곳에서 숙박했습니다.
여행이든 출장이든 낯선 지역에서의 숙소 선택은 늘 고민되는 부분인데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가 숙소를 고르는 기준은 첫째가 넓은 주차장 둘째가 주변 음식점입니다.
주차장이 좁은 숙소를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차량을 빼지 못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제 차를 주차하지 못해 숙소에서 먼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주변 도로에 알아서 주차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가 실제로 머물렀던 충주역 인근 숙소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장단점을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
충주 여행 또는 출장 예정인 분들께 현실적인 참고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우선 충주역 앞에는 많은 숙소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충주역 앞에 6차선 대로가 있고 그 양옆으로 많은 호텔, 모텔이 모여 있죠.
충주역 앞 숙소의 단점
충주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을 때의 단점은 바로 식당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차량을 이용해서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고 오는 계획이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숙소 근처에서 식사를 하겠다 하면 선택지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설악설렁탕이라고 그 주변에서 제법 큰 음식점이 있는데, 여기서 설렁탕, 추어탕, 돈까스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어탕집 한두곳, 일반 백반집 하나, 고깃집 한두곳 정도가 다 입니다. (제가 못 본 가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충주가 추어탕이 유명한가요? 거의 모든 가게에서 추어탕을 판매하네요.
여럿이 여행을 온 것이면 그나마 고깃집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출장으로 혼자 오게 되면 조금 난감하더군요.
하는 수 없이 매일 저녁을 설악설렁탕집에서 해결했는데요.
추어탕과 돈까스를 번갈아 먹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충주 호텔 가을
-. 충주 호텔 수
-. 충주 호텔마루 충주역점
위치는 모두 비슷합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충주역 근처 숙소 비교
1. 충주 호텔 가을
첫날 묵었던 숙소입니다. 내부는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넓은 테이블이 있어서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었고, 안마의자가 있긴 했지만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이 숙소의 단점(제 관점)은 좁은 주차장입니다.
8대 정도 밖에 안들어가네요. 하지만, 1층 프론트에 키를 맡겨놓으면 사장님께서 정리를 해 주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숙소 바깥의 이면 도로에도 주차를 해도 단속을 하지 않는다 하네요.
2. 충주호텔 수
둘째날 묵었던 숙소입니다. 가을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주차장이 크고 넓습니다. 주차 때문에 신경 쓸 일은 없습니다.
채광이 좋고 넓은 테이블이 있어서 간단하게 음식을 배달시켜 맥주 한잔 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첫 숙소와 가격은 비슷한데 방과 욕실이 더 넓네요.
이 숙소의 단점을 꼽으라면 저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은 점이지만 욕실에 샤워부스만 있고 욕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TV가 작은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큰 TV를 보는 것이 즐거움 중에 하나이긴 하거든요.
3. 충주 호텔마루 충주역점
세번째 숙소는 호텔마루 입니다. 체인점으로 잘 알려져 있죠.
개인적으로 이곳이 가장 좋았습니다. 작업용 테이블이 조금 작긴했지만 깔끔하고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곳도 욕조는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이 숙소는 주차장이 큽니다. 살펴보니 주차장이 한곳이 아니라서 몇번을 들락거려도 전혀 문제가 없네요.
충주 호텔 가을 옆에 스테이션 로지 라는 모텔이 있는데요.
이곳의 가장 큰 단점은 엘레베이터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분께서 이곳에 묵었었는데 큰 가방을 갖고 4층까지 올라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네요.
가족여행을 계획하신 분이라면 이곳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충주역 근처 숙소들은 큰 차이없이 비슷비슷하긴 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식사 장소를 정하기는 조금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도심 안쪽으로 좀더 들어가야 하는데 걸어서 이동하긴 어려워요.
숙소 주변에 편의점은 비교적 많이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